피부
신체의 표면을 둘러싸고 있는 역동적인 기관으로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피부는 표피, 진피, 피하조직(피하지방층) 등의 3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선, 피지선, 모발, 손톱, 발톱 등의 부속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피부의 두께는 부위마다 차이가 있으나 평균적으로 1.5~4mm로 손바닥과 발바닥이 가장 두꺼우며 눈 주변의 피부가 가장 얇습니다. 피부는 가장 바깥 표면에 존재하며 위험물질, 자외선, 외부 자극 등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피부만큼 유심히 살피고 문지르고 관리해주는 신체기관은 없습니다. 피부는 하루 약 500ml의 수분을 잃는데 이를 불감성 발한이라고 하며 땀샘의 활동을 감지성 발한이라고 합니다.
표피
표피층은 왁싱 시술 시 철저하게 이해하고 명확하게 알고 있어야 하는 피부층입니다. 가장 바깥에 있는 피부층으로 눈으로 보거나 직접 만질 수 있으며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각질층, 투명층, 과립층, 유극층, 기저층의 5개 층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표피의 두께는 평균 1.2mm 정도 되지만 신체 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표피의 주요 기능은 피부의 가장 외측에 위치해 세균, 자외선, 외부 자극 등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장벽 기능을 하며 혈관은 없습니다.
- 각질층 : 피부의 가장 바깥에 위치하며 방어막으로의 역할을 합니다. 약 10~20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외부 유해물질의 침투를 막아줍니다. 구성 성분으로는 케라틴 단백질(약 58%), 천연 보습인자(N.M.F, 약 31%), 세포 간지질(세라마이드, 약 11%)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질층의 수분함량은 15~20% 정도로 촉촉합니다. 10% 이하의 수분함량을 가지게 되면 건조하며 각질이 많이 생깁니다.
- 투명층 : 무핵, 무색 세포로 발바닥과 손바닥에만 존재하는 층으로 케라토히알린 과립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 과립층 : 유극층에서 과립층으로 올라온 세포들이 죽으면서 본격적으로 각질화 과정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수분 침투에 대한 방어막 역할과 피부 내부의 수분 증발을 조절합니다.
- 유극층 : 표피 중 가장 두꺼운 층으로 표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유핵 세포는 다각형 모양으로 약 5~10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피부 면역 기능을 하며 랑게르한스세포가 존재합니다.
- 기저층 : 표피의 가장 아래에 존재하며 멜라닌 형성 세포와 각질 형성 세포가 존재합니다. 멜라닌 형성 세포로 인해 피부색과 모발색이 결정됩니다. 표피의 성장에 관여하며 세포분열이 일어납니다.
표피를 구성하는 세포
- 각질 형성 세포 : 표피의 가장 아래층인 기저층에서 만들어져 각질층으로 올라오면서 납작한 각질 세포가 되어 외부로부터 피부를 보호합니다. 각젤 세포는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화 주기 및 각화 과정은 28일±3일이 걸립니다. 또한 각질 형성 세포는 사이토카인이라는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물질을 만들어내 염증과 면역 반응에 관여합니다.
- 멜라닌 세포 : 색소 형성 세포로 기저층에 존재합니다. 사람의 피부색과 머리카락 색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동양인은 카로틴과 붉은색을 띠는 헤모글로빈에 의해 피부색이 결정됩니다. 멜라닌 세포는 사람에게 일정하게 존재합니다. 멜라닌은 주변 세포를 물들여 짙은색으로 만듭니다. 멜라닌이 많이 분비될수록 짙은 피부를 가지게 되고 적게 분비할 경우 하얀 피부를 가지게 됩니다. 피부의 특정부위에 멜라닌 색소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흰색 반점의 백반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점이나 주근깨의 경우 멜라닌이 고르게 분포하지 않을 경우 생길 수 있습니다.
- 랑게르한스 세포 : 표피의 기저층 위에 위치합니다. 면역 기능을 담당하고 있어서 접촉성 알레르기 피부염, 감염성 질환 및 면역성 치료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머켈 세포 : 기저층에서 발생해 진피에 소량으로 존재하는 세포입니다. 촉각을 감지하고 신경 섬유 자극을 뇌하수체에 전달해 기억 세포라고도 불립니다. 촉각이 예민한 특정부위에만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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